약용, 식용은 물론 예쁜꽃 덕분에 관상용으로도 쓰인다. 가끔 길거리나 몇몇 건물 화단등에 이 녀석들이 무리지어 피어난 걸 볼 수 있다. 참고로 한국 이름이 비슷한 꽃도라지는 리시안셔스라는 수입산 관상용 화초로 이름만 비슷하지 아종 관계가 아니라 무관한식물이다.
어째서인지 꽃말은 같지만.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거나 먹는 깐도라지는 대부분 중국산이다. 깨끗이 씻고다듬어져 압축팩에 담겨 수입된다. 무침으로 먹는 도라지는 이 도라지를 국내에서 찢은 것이다. 마늘까기와 함께 할머니, 아줌마들의 좋은 부업거리가 된다. 흙이 묻어있는 도라지도 운송기술의발달로 수입이 가능해졌으므로 구입 시 국산과 혼동하는 걸 주의해야 한다.
실제 효능에 대해 이견도 있지만,최소한 불치병에 아무개 의사의 어떤 약을 먹고 폐병이 나았다느니 하는 쌩구라[3]보다는 낫다. 반대로 그에 비해 도라지는 흔한 데다가, 싸고 부작용은 없기때문이다. 그러니까 믿고 안심하며 먹자.[4] 다만 돼지고기나 굴하고는 궁합이 좋지 않다고 한다. 반면 배와는 궁합이 괜찮은지, 배도라지즙이나 배도라지음료 등은 시중에도 많이 돌아다닌다. 씁쓰름한 맛 때문에 어른들 사이에서도 은근 호불호가 갈린다. 반찬은 물론 차 같은 경우에도 그놈의 쓴맛이 따라올 확률이 높으며, 청 역시마찬가지다.그래도 잘 먹는 사람은 잘 먹는다.
보라색 꽃을 지닌 도라지는 같은 색을 가진 잔대(혹은 딱주)와 자주 혼동하곤 한다. 사전 지식이 없이 괭이만 들고 산에 갔다가 잔대를 캐오는 경우도많다.도라지는 3개의잎이, 잔대는 4개의 잎이 마주 나 있으므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. 또한 도라지의 뿌리는 잔대보다 단단하고 질기다. 같은 초롱꽃과라 약효도 비슷하고 요리법도 같다.
도라지꽃 설화에 따르면 도라지라는 소녀가 청년을 계속 기다리다가 그녀의 영혼이 도라지꽃으로 변했다는 이야기가 있다. 그 외에도 남매가 산에 갔다가 둘 다 추락사한 뒤 도라지꽃으로 변했다는이야기도 귤 특징 있다. 도라지무침의 경우 먹어보기 전까지는 귤 특징 진미채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. 어떨 때는 진미채와섞어놓은 악랄한경우도 볼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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